무주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여름철 무주구천동을 비롯해 리조트와 더불어 반디랜드 등 여름방학을 맞아 관광객들이 무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산과 계곡, 강, 그리고 체험거리가 가득한 무주가 아이들은 물론 엄마 아빠까지도 모두를 만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더운 여름을 이겨낼 첫 번째 아이템은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물. 아름다운 자연 속에 파묻혀 더위도 이기고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대만족. 금강을 타고 즐기는 래프팅이 제격이겠다.
지난 몇 일 간 내린 비로 수위가 제법 오른데다가 물살은 세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강변에서 즐기는 모터바이크는 모험심이 강한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듯하다.
호기심이 많고 정적인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13,500여 마리의 전 세계 희귀곤충 표본을 관람할 수 있는 곤충박물관과 14.1m의 원형 돔 스크린을 갖춘 돔-영상관, 살아있는 나비들과 200여 종의 열대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생태온실, 국내 최대의 800mm망원경을 보유한 천문과학관까지 모두 갖춘 반디랜드를 권한다.
주 · 야간, 하루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여름방학 특별체험에서는 돔 영상관에서의 환경영화 관람을 비롯해 곤충박물관 및 생태온실에서의 자연생태관찰, 천문과학관에서의 해시계 만들기와 태양 및 천체관측 등을 경험할 수 있어 탐구심 강한 아이들에게 최고다.
이번엔 엄마 아빠도 즐거워할 머루와인동굴. 무주머루와인의 숙성 및 저장, 판매 공간이 되고 있는 머루와인터널은 무주양수발전처의 작업터널로 사용되던 곳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와인 하우스와 머루와인 비밀의 문, 기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상 2층에 조성된 와인하우스에는 반딧불농특산물 판매장과 와인카페 겸 찻집이, 머루와인 비밀의 문에서는 와인카페와 와인시음 및 저장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의 실내온도는 영상 12~15도로 장장 270m에 달하는 터널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더위는 자취를 감춘다.
오히려 겉옷을 걸쳐야 할 정도. 맛 좋은 머루와인을 음미하면서 더위를 이길 수 있는완벽한 피서지다.
머루와인 비밀의 문에는 와인 키핑장이 마련돼 있으며, 애칭조각와인 택배 이벤트도 운영 중이어서 가족들의 이야기를 와인병에 새겨보는 것도 큰 추억이 될 듯하다.
이외에도 무주군에 가면 식사와 농ㆍ특산물 구입 등이 가능하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IC 만남의 광장을 비롯해 태권도공원전망대, 무주리조트, 덕유산과 구천동 33경 등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무주=김충근기자ㆍkcg2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