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이동국 골 퍼레이드와 더욱 단단해진 수비진으로 K리그 1위 탈환에 나선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선두 복귀를 노린다.
지난 18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3대 0의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를 유지한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서울에게 빼앗긴 1위 자리를 탈환 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국의 골 퍼레이드가 과연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들어 치른 5경기(FA컵 포함)에서 10골이라는 무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동국은 FA컵과 정규리그에서 동시에 득점왕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최태욱, 루이스, 에닝요로 이어지는 특급 도우미가 언제든지 골을 터뜨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어 그의 득점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또 수비에서는 ‘식사마’김상식과 부상에서 완쾌된 임유환과 정훈이 출전해 상대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하게 되고 최철순과 진경선이 상대의 공격 예봉을 꺾는다.
최근 중국국가대표 수비수 완호우량과 브라질리아, ‘특급 조커’ 이광재를 영입하며 한층 안정된 전력을 갖춘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연승 행진과 함께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각오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은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며 시즌초반보다 안정된 전력을 갖추고 있어 힘든 경기가 예상 된다”며 “하지만 홈경기이니 만큼 꼭 승리를 거둬 홈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전북 어린이 재단’에서 후원하는 아이들과 후원자 등 300여 명을 경기장에 초대한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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