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현 고등학교 축구팀이 24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전북도를 방문해 도내 고교 팀과 친선경기와 축구를 통한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
이번 친선경기는 일본 외무성이 후원하고 재단법인 한일문화교류기금에서 부담하는 축구 교류로서 가고시마현에서는 우치다 도시히데(40)단장을 비롯해 6개 고교에서 12명이 도내에서는 정진옥 단장(전북축구협회 부회장), 전주공고, 이리고, 군산제일고 등 3개교의 축구 선수 13명이 참가했다.
24일 전주에 도착한 일본 팀은 도내 학생들과 첫 만남을 가지고 이튿날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치며 축구를 통해 우의를 다졌다.
정 단장은 홈스테이를 하는 부모들에게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될 것”이라며 “말은 통하지 않겠지만 따뜻하고 정겹고 전북의 인심을 간직할 수 있도록 외교관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에는 각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양국의 문화를 직접체험하고 오후에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K리그 홈경기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관람했다.
한편 도내 고교 축구팀은 일본 측 초청으로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가고시마현 및 도쿄를 방문해 한일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홈스테이 등을 통한 문화체험도 가질 예정이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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