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친선경기는 일본 외무성이 후원하고 재단법인 한일문화교류기금에서 부담하는 축구 교류로서 가고시마현에서는 우치다 도시히데(40)단장을 비롯해 6개 고교에서 12명이 도내에서는 정진옥 단장(전북축구협회 부회장), 전주공고, 이리고, 군산제일고 등 3개교의 축구 선수 13명이 참가했다.
24일 전주에 도착한 일본 팀은 도내 학생들과 첫 만남을 가지고 이튿날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치며 축구를 통해 우의를 다졌다.
정 단장은 홈스테이를 하는 부모들에게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될 것”이라며 “말은 통하지 않겠지만 따뜻하고 정겹고 전북의 인심을 간직할 수 있도록 외교관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에는 각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양국의 문화를 직접체험하고 오후에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K리그 홈경기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관람했다.
한편 도내 고교 축구팀은 일본 측 초청으로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가고시마현 및 도쿄를 방문해 한일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홈스테이 등을 통한 문화체험도 가질 예정이다. /장병운기자∙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