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도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표를 합성해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09년 7월 전북지역 소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11로 전달(108)보다 3p 올라 1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지난 달 현재생활형편CSI는 96으로 6월(93)보다 3p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도 105를 기록, 4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전달보다 2p 오른 98을 기록하는 등 200만원대를 제외한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향후 가계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전달보다 1p 상승한 104를 나타냈고, 항목별로는 교양·오락·문화비 및 여행비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또 7월 현재경기판단CSI는 97로 6월(90)보다 7p 상승한 가운데 향후경기전망CSI도 114를 기록하여 전월(106)에 비해 8p나 오르는 등 전 소득계층이 앞으로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지난 달 하락했던 소비심리지수가 다시 상승하면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 판단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향후 소비심리지수도 오름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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