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과 복숭아 등 새콤달콤한 여름철 과일을 잘 고르는 방법은 뭘까.
최근 도내 유통업계 과일매장마다 제출과일들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다. 하지만 먹어보지 않는 이상 맛있는 과일을 고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29일 롯데백화점 전주점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선 대표적인 여름과일인 수박은 색깔이 어둡고 진하며 꼭지 부위가 들어간 것이 일반적으로 당도가 높다. 또 꼭지 부위에 솜털 같은 것이 나 있는데 이 솜털이 가시처럼 뻗쳐있지 않고 시든 것처럼 뉘어져 있어야 최고로 수박이 잘 익었을 때 수확한 수박이다.
복숭아는 품종도 다양해 한마디로 똑 부러지게 얘기할 수 없지만 비를 맞은 복숭아는 확실히 당도가 많이 떨어져 아무런 맛이 없는 맹탕 복숭아가 된다. 복숭아 털이 뽀송뽀송 하게 잘 나 있는지를 확인하여 비 피해가 없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황도의 경우는 과일의 형태와 색태가 좋아야 한다. 황도 고유의 노란 바탕에 붉은 빗이 도는 것, 미백은 밝은 아이보리 색태가 나는 것이 좋다.
포도는 붉은 빛이 없는 새까만 색태에 하얗게 자연 분이 많은 것을 최고로 치며 알이 탱탱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 아오리 사과는 완전히 익기 전까지는 초록색을 띄고 맛있게 익었을 때는 연두색을 띄기 때문에 과일 형태가 균형 잡히면서 연두색을 띄고 탱탱하며 색깔이 선명해야 한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김재홍식품팀장은 “과일을 맛있게 먹으려면 상품 구입 후 냉장 보관하여 적정한 온도를 유지시킨 후 먹는 것이 가장 과일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며 “너무 차갑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사과나 배와 같은 과일은 수분손실을 최소화하는 보관방법이 좋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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