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기업은행이 입주기업의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새만금산업단지 분양에 훈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9일 도청 4층 종합상황실에서 중소기업은행과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춘희 청장과 윤용로 행장은 경자청과 기업은행, 군산시,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지원 협약서에 서명하는 등 앞으로의 파트너십 구축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서에는 경제자유구역 입주 희망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녹색산업 및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여신 절차 간소화, 군장산단 입주예정 기업에 대한 자금 및 경영 컨설팅 지원 등 6개항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군장산단 미입주기업 조기착공을 위한 금융지원으로 산업단지 활성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006년 완공된 군장국가산업단지는 현대중공업 유치 이후 협력업체 등의 용지 분양이 활기를 띄면서 산업용지의 분양이 이미 모두 완료됐지만 무려 57%에 해당하는 185개 업체가 자금사정 등으로 공장착공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내년 상반기 있을 새만금산업단지 분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근 국내외 20여개 기업으로부터 새만금산업단지에 대한 분양 문의와 투자상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산업용지 분양 및 투자촉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주희망기업의 원활한 금융지원이 최대 관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자청장이 추천하는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우대 금리를 적용하기로 양 기관이 합의함에 따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의 기업유치 활동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여진다.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입주예정 기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 금융설명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다각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군장산단 미입주기업 및 새만금산업단지 입주희망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등으로 경제자유구역에 보다 많은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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