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송하진 전주시장이 덕진수영장 재개장과 관련해 전북도의 완벽한 보수와 소유권 이전을 요구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송 시장은 29일 철거 예정인 덕진수영장을 전격 방문, 사고 현장인 보일러실과 풀장 등을 둘러 본 후 “전북도가 완벽하게 고쳐 안전하면 재개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상 도문화체육관광국장은 28일 수영장 철거 결정 당시와 지금의 여건 변화가 생겨 12억 원을 투입, 보수한 후 운영권을 전주시로 이관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송 시장이 이에 대해 전주시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도가 말하고 있는 12억은 부분 보수비로 송 시장의 완벽한 보수 35억 원과 큰 차이가 있다. 이와 함께 부지 소유권 이전도 무상양여가 법적으로 되지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와 전주시간의 팽팽한 대립이 예상된다.
송 시장은 “완벽한 보수 이외에도 수영장 부지 소유권까지 전주시로 이전을 바란다”고 말해 수영장 보수 범위와 부지 소유권이 새로운 암초로 부각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도의회와 시의회의 협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송 시장은 “전북도가 잘 고치면 거부할 명분이 없고 시민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판단 하겠다”고 말해 재개장을 분명히 했지만 보수비와 부지 소유권 이전을 둘러싸고 힘겨운 협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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