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유아교육 업무가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전문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위원회 유종태 위원은 28일 초등학교 인사규정에서는 3학급 이상의 유치원에 원감을 배치하도록 되어있는데 전북도내의 3학급 이상인 15개 병설유치원 중 8개 원에만 원감을 배치하고 있으며 나머지 7개 병설유치원에서는 원감이 배치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은 또한 도내 14개 지역 교육청 중 유아교육 전공 장학사가 배치되어 있는 곳은 5개에 불과한 상태로 나머지 9개 지역에서는 초등교육 장학사가 유아 교육 장학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병설유치원의 원감 자격연수 대상자는 초등교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의 유치원 교원 정원 동결로 올해에는 유치원 원감을 선발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배치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치원 교원들의 승진기회를 확충하고 , 교과부에도 유치원교원 정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교육청의 유아교육 전문직 장학사 임용과 관련해서는 “원활한 장학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유아교육 담당 장학사의 정원이 별도로 배정되지 않고, 초중등교육전문직 정원에서 할애해 배정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고 답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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