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이 작년에 이어 도내 종합건설업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또 제일건설이 부동산 경기 하락에도 불구,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전국 순위 21단계를 뛰어올라 관심을 끌고있다.
시공능력평가액이란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것으로 이를 기준으로 발주자는 시공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참가를 제한할 수 있으며,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 및 도급하한제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30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가 도내 종합건설업체의 2008년도 공사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공시한 ‘2009년 시공능력평가액 도내 업체 현황’에 따르면 성원건설(전국 58위)이 토건실적 4,615억3,1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도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앙건설(59위)은 4,487억5,1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주)제일건설이 3,521억6,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일건설은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다른 건설사들의 신규사업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작년 군산 수송지구 570세대와 올해 대전 학하지구 1000세대를 신규 분양해 작년 전국 93위에서 71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주)엘드건설은 토건실적 1,425억7,200만원으로 6위를 차지, 조달청 유자격자 명부(1등급 시평액 1000억원 이상)에 따라 도내에서 6번째로 1군에 입성한 건설회사가 됐다.
한편 대한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가 발표한 기계설비공사업 2009년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진흥설비㈜가 243억58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도내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149억4,560만원으로 (유)금성산업개발이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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