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3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책’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꽃보다 여심-전북이 여자의 마음을 읽다’ 수상 아이디어 실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이디어 공모에서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상한 아이디어 공모자는 물론 김완주 지사, 관련 부서 담당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아이디어 정책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대상을 수상한 ‘육아용품 나눔은행’과 우수상 ‘아이 돌봄 두레’, ‘꽃보다 여성사랑 쉼터’, 장려상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편리한 쇼핑거리’, ‘재래시장 장터지도’ 등에 대한 제안발표가 이뤄졌으며 각 아이디어에 대한 관련 부서 담당공무원의 추진계획안도 발표됐다.
 특히 부인과 여동생의 육아용품 구입을 지켜보며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는 이태명씨의 ‘육아용품 나눔은행’ 아이디어와 24시간 육아에서 해방될 수 없는 전업주부의 어려움을 보고 제안한 ‘아이 돌봄 두레’ 아이디어 등 생활 속에서 겪은 불편함을 덜어주는 아이디어가 관심을 불러모았다.
 전북도는 이번 ‘꽃보다 여심’ 공모를 시작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책’ 공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가하면 도민들의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공모제도가 제안과 제안의 심사 및 평가라는 단방향 접수창구였다면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책’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쌍방향 소통이라는 점에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여성정책 분야 공모 결과 총 22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여성의 안전 분야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여성편의, 보육, 가정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의 아이디어들이 응모됐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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