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증설과 항소법원 설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김정동 변호사, 김승환 전북대교수), 황선철 전주지방 변호사회 부회장, 진봉헌 변호사회 항소법원설치특별위원회위원장, 도의회 김성주 의원 등은 지난 31일 전주항소법원 설치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완주 지사는 “도내에 항소법원이 설치되지 않아 도민들의 불편가중과 경제적 손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지난 12일 항소법원설치를 위한 7개 지역 지방변호사회 협의회가 구성되고 전북도 변호사회와 범도민비대위가 항소법원설치에 방향을 같이하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항소법원설치를 위한 지방변호사회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는 진봉헌 변호사는 전국 8개 지역 시도가 함께 나서고 변호사회협의회와 공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범도민비대위 김정동 공동대표는 항소법원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통한 논리개발이 시급한 만큼 전북도가 적극 나서 줄 것 요구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경남 창원과 충북도 등 타 시·도와 함께 항소법원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은 물론 공청회 개최를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전북도는 전주지방변호사협의회와 범도민비대위와의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국회와 대법원에 대한 건의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6년 3월 신설된 광주고등법원 전주지방부는 2년만인 지난 2008년 2월 대법원규칙개정으로 전주원외재판부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전주지방부에서 처리하던 사건 중 상당수가 광주고법에서 처리되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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