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유물전시관 국립 박물관 승격 1만 명 서명부 국회 등 전달]

전북도의회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요구하는 1만 명 서명부를 국회와 중앙부처 등에 전달하며 대정부 압박에 나섰다.
2일 도의회 익산미륵사지 유물전시관 국립박물관 승격추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배승철)에 따르면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박중근), 익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우성스님)와 함께 지난 달 20일부터 익산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립익산박물관 승격을 위한 1만 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국립 박물관 승격 건의서에는 동양최대의 사찰 미륵사지, 백제 왕궁리 유적, 국가사찰이었던 제석사지, 백제무왕릉인 쌍릉 등 고대 왕도의 모든 유적이 산재돼 있으며 우수한 백제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민의 숙원사업으로 우리나라 고도 보존지역 중 익산지역만이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는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박물관 승격 당위성 등이 담겼다.
도의회 지원특위 등은 3일과 4일 청와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에 1만 명 서명부를 전달하고 익산 미륵사지 국립박물관 승격에 따른 관계기관 협조 요청과 함께 공주국립박물관 운영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도의회 배승철 의원은 "익산 미륵사지석탑 해체 중 국보급 사리장엄 등 1400년전 백제 유물 683점이 출토됨에 따라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부각시켜 익산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1만 명 서명부를 국회 및 중앙부처에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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