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상담이 불편했던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우체국콜센터가 새롭게 선보인다.
전북체신청은 3일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우체국콜센터에서 휴대전화 문자상담과 영상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휴대전화 문자상담서비스는 고객이 각종 민원 또는 우편물 배달과정 조회 등 궁금증을 우체국콜센터(1588-1300)에 문자로 전송하면 전문 상담원이 답변을 작성해 고객 휴대폰으로 재전송하는 양방향 서비스이다.
우편업무 전반에 대해 서비스를 실시하며,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설이나 추석 등 고객문의가 많은 기간에는 운영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자상담은 1건당 20원을 부담해야 하며, 별도의 정보이용료는 없다.
체신청 관계자는 “이번 신규서비스가 기존의 전화 이용고객 증가에 따른 고객 불만을 해소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접근채널을 제공하게 됐다”며 “청각언어장애인 등 음성전화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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