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고온다습한 기온에 따른 동시 다발적인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식품관련 법령위반업체의 정보 공유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학교나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발생주의 경보 발령 등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을 이날부터 가동했다.
이 같은 조기경보 시스템은 각급 학교 및 기업체 급식소에 납품하는 식재료 공급업체나 위탁급식 업체의 현황을 연계, 식중독 발생시 체계적인 대응과 신속한 예방 조치를 위한 식중독 주의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또 각급 학교 및 기업체의 거래 업체 내역을 경보시스템에 수시로 입력하고 업데이트하면 해당 업체가 거래하는 다른 학교 및 기업체 급식소를 자동으로 선별해 지도상에 표시한다.
이와 함께 이미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 및 기업체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소재지와 업체 숫자 등에 따라 필요한 규모의 원인을 파악, 관련 업체가 거래하는 다른 지역의 학교 급식 담당자에게 주의경보 등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하게 된다.
시는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평상시 또는 거래 업체 변경시에 계약 대상 업체의 인․허가 및 과거 위반 내역 등을 조회, 우수한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에 활용하고 식품관련 법령위반업체 등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집단 급식소 등에서의 식중독은 동일한 납품 업체를 이용할 경우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 업체를 한눈에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조기경보시스템 가동으로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사고의 예방 및 업체 등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권희성기자ㆍ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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