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숙 시집 ‘아침의 반란’이 금강문화센터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여류 시인의 편안하고 섬세한 어휘가 돋보이는 이번 시집은 한 장을 넘기면 시, 또 한 장을 넘기면 들꽃의 수줍음을 사진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 꽃 화보를 연상하게 하는 듯한 이번 시집은 무더운 여름, 지난 봄의 싱그러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또 실개천의 투명한 물결, 선유도의 아름다움 풍광을 비롯해 시인의 시 속에 모조리 담아내지 못하는 느낌은 사진으로 다시 한번 담아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보는 시집’과 같다.

이와함께 못내 여운이 느껴지는 시와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하는 사진을 통해 우리의 잃어버린 순수와 감성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키는 듯하다.

한편 성지숙 시인은 무주에서 태어나 1994년 문학세계 시 당선을 문단의 길에 들어섰으며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회장, 전북문인협회회원, 전북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이 조용한 시간에’이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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