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 등에 따른 주거시설 조성으로 전주시 효자동과 송천동 등지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주민등록 기준 전주지역 인구수는 총 22만6172세대, 63만9048명(외국인 453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만1904세대, 63만4412명)에 비해 4268세대(1.92%) 4636명(0.73%)이 증가한 것이며 3년 전인 2006년 7월말(21만2235세대, 62만5936명)에 비해서는 1만3937세대(6.57%), 1만3112명(2.09%)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인구 증가세가 가장 높은 곳은 완산구 효자1~4동(8만3616명)으로 지난 1년간 2200명(2.7%)이 늘었다.
이 지역은 3년전 7만268명(2만2720세대)으로 7만명을 넘어선 이래 3년 새 1만3348명(19.0%)이 증가, 전주 33개동 가운데 최다 인구 밀집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인구 증가세는 서부신시가지와 효자4․5지구 택지개발로 인한 공동주택 건립이 잇따르면서 학교와 쇼핑, 문화시설 등 인프라가 속속 갖춰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평화 1․2동과 기업체 근로자나 인접지 출ㆍ퇴근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북부 송천1․2동의 인구도 증가했다.
평화1․2동은 현재 6만3381명(2만2402세대)으로 지난해 6만1228보다 2153명(3.52%)이, 6만4212명인(1만9656세대) 송천1․2동은 지난해 6만1998명(1만8,893세대)보다 2214명(3.57%)이 각각 늘었다.
반면 삼천1~3동은 지난해 6만2038명(1만9995세대)에서 6만886명(1만9912세대)로 1152명(-1.86%)이 줄었다.
시 관계자는“이 같은 동별 인구 변화는 공동주택 신규 공급에 따른 기존 세대원 분가에다 기업 유치에 따른 인구 유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택지개발지를 중심으로 하는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개 동 지역 인구가 7만명을 넘어설 때 분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대상은 20개 동에 달한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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