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군산용문초등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원어민영어교사와 미공군봉사자, 군산영어교사와 함께하는 초중학생 여름영어캠프’에 초대된 공군 38전투비행전대 소속 홍경원 중위는 영어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이 같이 설명하면서 학교의 다양한 특별활동과 수준별 수업도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미군 통역장교인 홍중위는 지난 5일 이 영어캠프에서 마련한 ‘특별한 만남’이라는 프로그램의 강사로 나서 영어캠프 참가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홍중위의 이날 강의는 어린이들과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문원익 군산교육장을 비롯해 원어민영어교사와 미공군봉사자, 군산영어교사, 학생, 학부모 등으로부터 깊은 관심을 받았다.

홍중위는 특히 어린이들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지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까?’ ‘어떻게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까?’ 등의 많은 궁금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진솔하게 대답했다.

그는 “특별한 공부방법은 없다”며 “학창시절 학교공부를 충실히 했고, 학교의 다양한 특별활동과 수준별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학창생활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자기만의 공부방법을 가지며,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원익 군산교육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영어캠프 활동을 통해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와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행사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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