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북방파제 남단 등대의 광력을 증강할 계획이어서 군산항진입 항로가 밝아질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군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해여건 개선을 위해 군산항북방파제 남단 등대의 광력을 증강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군산항 북방파제 남단 등대는 군산항 항로 초입지점에 설치돼 선박들의 항로 입출항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등명기의 부재와 전력 확보가 어려워 미약한 광력으로 그 동안 군산항을 찾는 항해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항만청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선사를 비롯한 항만 이용자의 의견 수렴, 국산 개발된 회전식(400㎜) 고광력 등명기 설치와 전력 시설 확충으로 시인효과가 기존 8M(15㎞)에서 14M(26㎞)로 확대돼 군산항 입․출항 선박의 항해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만청은 이와 함께 오는 11월 군산항남방파제가 완공되면 방파제 끝단에 같은 등명기를 이용한 등대를 설치해 군산항 밤바다를 환하게 밝혀 선박 안전사고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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