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피아니즘 정통 계승자로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음악원 음악박사를 취득한 피아니스트 송세진씨가 러시아 음악으로 한옥의 밤을 달군다.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러시아 대표적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적이면서 친숙한 곡을 선별해 피아노로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라흐마니호프 특유의 색감을 나타내는 ??악흥의 한때??와 ??프렐류드??가 피아노곡으로 연주되는 이번 공연에는 송세진씨와 함께 바이올리스트 송원진씨가 출연해 아름다운 듀오를 선보인다. 송원진씬느 풀랑코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로페의 로랑스 작품번호 28도 들려준다.

특히 러시아 특유의 세밀하고 정확한 리듬감과 파워풀한 터치로 슬라브적 감성을 지니고 최고도의 테크닉을 자랑하는 송세진씨와 러시아의 광할하고 음울한 음악세계를 표현해 내는 열정적인 연주를 통해 영혼의 소리를 지닌 연주자란 칭송을 받고 있는 송원진씨의 아름다운 동행이 마련되는 자리다./이상덕기자·lees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