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와 신지애 선수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한국 골프 주역들이 군산에 온다.

군산컨트리클럽(대표이사 강배권)은 제20회 한국 중․고등학교골프연맹 회장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고부, 여고부, 남중부, 여중부 등 4개 부문에 총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우승을 향한 열전을 펼친다.

10일과 11일 양일간 예선경기가 진행되며 이중, 최종 본선 진출자들을 선정하여 12일과 13일간 최종 라운딩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올해 연맹 주최대회 입상자, 현 남녀 국가대표(상비군)선수, 전국 시도 골프협회 추천 선수 등 국내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대회조직위원회에서 추천한 해외 유학파 선수들까지 대거 참가해 주니어 대회 가운데 가장 박빙이 예상되는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군산CC에는 이번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비롯해 각종 학생골프를 잇따라 유치하는 등 미래 한국 골프주역을 발굴해내는 산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6월에 치른 제20회 스포츠조선배 전국중등학생골프대회에는 대회 사상 최대인원인 1500여명이 참가하는 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한국대학골프연맹이 주최하는 제26회 회장기 대학 대항 골프대회가 예정돼 있는 등 국내 주니어 골프대회 가운데 권위 있는 대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군산CC는 밀도 높은 양잔디와 넓은 페어웨이, 다양한 벙커와 워터헤저드로 해외 유수의 명품 골프장에 손색이 없는 정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골프장은 또 학생 선수들에게 다양한 코스 경험을 살려주는 동시에 전국 최대 규모인 81홀을 보유하여 대회 개최지로 최적지라는 것이 각 대회 조직위원의 반응이다.

특히 각종 골프대회 유치로 국내 학생골프선수와 학부형이 대거 군산을 찾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골프대회 유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산CC 강배권 대표이사는 “ 이번 전국중고학생골프대회는 국내 정상급 주니어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며 “군산CC는 대한민국 대중골프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해 군산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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