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하, 모차르트, 하이든 만나러 가볼까?”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클래식 연주회가 연달아 펼쳐진다. 방학 숙제를 하기 위해서라도 좋다. 음악회에 와서 듣는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것을 접하게 될테니 여름방학을 맞아 클래식 연주회를 한번씩 다녀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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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이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마련하는 ‘교향곡 이야기’가 펼쳐진다.
음악교과서에서 만나는 모차르트, 베토벤, 바하의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전주시향의 이번 음악회는 전주시립교향악단 강석희 지휘자의 지휘에 나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익숙한 클래식을 비롯해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만날 수 있다.
바로크시대의 음악부터 화려하고 쾌활한 곡의 대명사인 ‘사계’, 교향곡 속에서 낭만적인 표현의 선구적 징조가 보인다고 말하고 있는 모차르트의 대표 교향곡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하이튼 교향곡 101번 라장조 ‘사계’,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사단조’, 베토벤 교향곡 5번 다단조 ‘운명’,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라단조 ‘비창’, 브람스 ‘교향곡 1번 다단조’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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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마련한 ‘재밌는 음악수업’이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 마련한 ‘재밌는 음악수업’이 열린다.
이번 무대는 은희천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의 해설과 함께 현재 전주대학교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전라북도 어린이 교향악단 지휘자를 맡고 있는 유수영 클나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 지휘자의 지휘로 펼쳐진다.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이 알기 쉽게 풀어듣는 해설과 함께해 청소년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음악수업이 될 것이다.
또 이번 음악회는 클라리넷 김유리의 협연으로 더욱 청명한 음악을 만날 수 있으며 재밌있는 음악회를 위해 영화삽입곡도 연주되며 다함께 노래 부르기를 마련해 대중가요인 ‘친구여’와 ‘만남’를 클래식 반주에 맞춰 함께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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