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에서 취미로 즐겼던 순수한 동기와 구상작가의 다양한 동질감을 이어내고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오는 14일에서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제 2전시실에서 열리는 ‘제 21회 백색회전’.

이번 전시는 다양한 교직 생활 중에서 그림이 좋아서 즐기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즐기는 초등학교 교단에서 제자들을 지도하며 틈틈이 캔버스에 담아온 선생님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창립 21년을 맞이하며 제 21번째 전시를 마련하고 있는 백색회는 도내 교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순수 그림 모임으로써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포근하고 정겨움을 화폭을 통해 전북 자연과 인물을 담아냄으로써 구상계열의 작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도 홍순무, 정정애, 김욱렬, 김용섭, 강성식, 장순자, 김현순, 김남진, 강우석, 노성환, 김낙훈씨 등 총 11명이 참가해 녹녹치 않은 작품 활동의 저력을 표현하고 있다.

백색회장을 맡고 있는 김욱렬씨는 “푸른 전북교육의 새로운 비전으로 교육의 발전적 차원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성숙된 작품 활동으로 거듭나고 있어 이번 전시회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어느덧 제 21회를 맞이하는 백색회전을 통해 회원들이 내면에서 생겨나는 감흥과 즐거움으로 화폭에 자신의 열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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