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방 피서객 증가
올 여름 도내 섬 지역을 찾은 여객선 이용객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지난 달 18일부터 8월 10일 현재 까지 24일간 선유도, 위도 등 도내 5개 항로에 10척의 여객선으로 피서철 특별수송을 실시한 결과 총 9만5,881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8만5,238명보다 1만643명(12%)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격포~위도 항로가 4만594명(지난 해 2만9,750명)으로 최대 운항 실적을 보였고, 군산~말도 항로가 5,871명(지난 해 5,317명), 군산~어청도 항로가 3,364명(지난 해 2,201명), 군산~개야도 항로는 2,385명(지난 해 1,750명)으로대부분 항로에서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면에 지난 해 최대 여객선 이용객을 자랑했던 군산~선유도 항로는 지난 해 4만6,220명에서 올해는 4만3,667명으로 2,553명(5.5%)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피서철 특별수송 초기에 장마 등 기상여건으로 섬 지역을 찾는 피서객이 주춤했으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차츰 증가추세에 있다”며 “섬에서 육지로 나올 때는 반드시 오전 시간대에 여객선을 이용해 승객 폭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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