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서예가의 한글 서체를 이용한 건축자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주 한스타일산업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문체부가 추진하는 콘텐츠 1인 창조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이 발굴한 김두경씨의 '상형한글 서체를 이용한 건축용 내·외장 장식타일'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 씨는 문체부로부터 5000만원을 지원받아 내년 2월까지 한글을 이용한 건축용 장식타일 디자인을 개발해 디자인 출원 및 저작권 등록, 한스타일 서체 상징화 모델개발, 한글서체의 그래픽 디자인 및 디지털 작업을 통해 산업화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글서체를 이용한 장식타일 개발 선정은 서예와 한글이 더 이상 글씨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콘텐츠 개발로 이어지는 등 산업화로 연계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은 산업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예산을 지원해 기술 개발과 저작권 등록, 창업을 돕는 것이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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