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렬 전 도교육위원회 의장이 한나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취임했다.
전북도당은 13일 도당 5층 강당에서 박재순 최고위원과 김기룡 전남도당위원장, 박규선 도교육위 의장 및 당원, 도내 기관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전북발전의 한나라당 공식 창구가 돼 새만금과 혁신도시 등 전북의 주요 현안을 확실하게 챙기겠다"며 "기존 당직자와 새로운 인재영입을 통해 화합을 바탕으로 도당을 보다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전 당원이 책임당원 1만 명을 목표로 뛸 것"이라며 "집권여당다운 후보를 발탁해 기필코 내년 선거에서 5석 이상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다수 당선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도당에 인재를 많이 영입, 힘을 키울 것이며 도당이 중심이 돼 중앙당과 청와대, 정부의 통로가 되겠다"면서 "도당 당직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주요 당직자와 당원들을 대상으로 합의제를 추진할 것이며 기능별, 직능별 분과를 편성,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전북의 재정 자립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한나라당이 해야 할 일은 새만금 사업과 전북 현안 관련 중앙재원을 끌어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유 위원장은 "국정운영의 주도자로서 전북도정과 시·군정을 적극지원, 동참해 지역발전에 일조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 전북도당이 중앙당과 정부의 통로, 전북 발전의 창구 역할을 맡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도당은 이날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당직자 공모에 참여한 70여명을 대상으로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주명준)를 열고 34명을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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