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식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캠프의 목적도 짧은 시간이지만 아들이 아토피를 극복할 수 있는 식생활을 학습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진안군 진안읍 가막리 생태체험마을에서 6박7일의 일정으로 ‘굿바이 아토피’ 여름캠프가 열리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진안군과 생태지평연구소가 주관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 연구원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정원섭 생태지평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캠프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의 식생활 변화와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연건강 생활실천, 아토피 어린이 스스로의 자존감 회복과 치유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토피 어린이들은 생태지평연구소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맞춰 일주일 동안 생활하게 된다.
아이들의 식사는 인스턴트 식품을 모두 빼고, 자연식을 위주로 식단을 짰다.
감잎차 등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가 준비됐다.
또한 양성완(I&S한의원) 원장의 아토피 강의와 면역지수 측정 및 기초검진에 따른 부모상담,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성장프로그램과 부모교육이 함께 실시되고 있다.
함께 캠프에 참가한 생태지평연구소 연구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보습제와 죽염 등을 이용해 아토피 치료에 정성을 쏟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아토피 프리 자연친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정환경에서 아토피 요인을 제거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는 하는 등 식이요법과 자가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한다면 아토피는 확연히 완화될 거라 믿는다”면서 “이번 캠프가 올바른 피부 관리를 통해 아토피증상을 치유 또는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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