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도내에서 오토바이로 인한 사망사고 잇따르고 있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이날 현재까지 오토바이 등 이륜차와 원동기 사고는 모두 406건이 발생해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25cc 이상인 오토바이(이륜차)의 경우 모두 246건의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졌다.
또한 125cc 이하인 오토바이(원동기) 사고는 164건이 발생, 모두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제 지난 14일 오후 9시 30분께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에서 익산IC에서 익산방면으로 진입하던 렉스턴 차량이 하모(22)씨의 오토바이를 충돌해 하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정식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4시15분께 전주시 평화동 지하보도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이모(60)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오던 이모(23)의 승용차에 치어 이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처럼 최근 오토바이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안전모 등을 착용하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밖에도 무등록 원동기가 도심 곳곳에 운행되면서 사망사고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유진휘기자.tru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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