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도 막바지에 이른 요즘, 겨울과 봄철 내내 정성을 들였던 피부가 여름휴가 며칠 동안 장시간의 야외활동으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과 일광 화상까지 일으켜 피부진정, 미백, 수분 공급까지 단계별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일광 화상에 시달리는 내 피부, 일단 진정 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바캉스 후에는 자외선과 오염물질에 피부가 지치게 마련이다. 찬물로 샤워를 하되 샤워 시 물줄기는 약하게 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수건을 사용하여 톡톡 두드리듯 닦아준다.
또한, 잠들기 전 스킨을 적신 화장솜이나 감초물에 적신 거즈를 화상 입은 피부에 얹어주면 한결 좋아지며, 피부 가려움증이나 발열증상, 수포가 발생하였을 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피부과 테스트를 통과하여 피부에 자극이 없으며 스트레스 해소 효과, 세포 재생 효과와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지친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 팩을 하는 것도 피부진정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햇빛 차단 용품들을 이용해도 노출의 계절 여름엔 피부 그으름을 막을 길이 없다. 휴가지에서 돌아왔는데 콧잔등과 볼이 그을려 있다면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과 기미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사후 관리를 빨리 해주어야 한다.
이 때 미백 관리는 오히려 피부를 자극해 피부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준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고 피부에 자극 없는 시중의 미백 제품을 엄선하여 사용한다.
미백 제품을 사용할 때는 피부 세포 활동이 활발한 밤 10시 이후 잠들기 전이 가장 좋다. 미백 성분은 자외선에는 약하므로 외출 시에는 미백제품과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도록 한다.
바캉스 후 피부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관리는 수분이 빠져나간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다.
휴가지에서의 선탠이나 장시간 외부 활동은 피부 각질층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건조한 피부는 자외선이나 외부 유해 환경에 더 쉽게 상처받는다. 따라서 바캉스 후 피부 진정과 미백 제품을 사용할 때에도 보습력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아침 저녁으로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야 만성적인 피부 질환을 방지할 수 있다.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많이 하고,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섭취하도록 하고, 하얀 각질이 일어날 경우 일부러 벗기지 말고 따뜻한 물로 적신 후, 보습 크림을 바른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관계자는 “바캉스 후 지친 피부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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