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통묵 명품화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20일 센터 회의실에서 유통, 소비자.유통업체 모임 등 17개 기관.단체와 전통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가한 기관.단체는 남원교육청과 남원농협, 남원축산업 협동조합,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남원지부,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북지회 남원시지부 등이다.
이들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협약식을 마친 후 2010년 향토산업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역할과 재료 생산, 기술 개발, 상품화 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묵은 우리나라 고유 음식으로 1737년 고사십이집 기록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남원은 특히 전통묵 제조의 원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남원의 묵제조 기술은 전통 수비법(水飛法 : 물과 원료를 섞어 저어 가라앉은 전분과 영양물질을 가지고 만드는법)으로 스팀이 아닌 열로 직접 끓여 맛과 품질이 월등하다.
남원에는 현재 묵 제조기술자 100여명이 있으며 10여개 업소가 가내수공업 형태로 전통묵을 제조하고 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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