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중 축구가 겹경사를 맞았다.
완주중은 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추계 중등축구연맹전에서 저학년(1학년)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고학년부도 결승에 올라 21일 경기원삼중과 우승을 가린다.

완주중 저학년 팀은 20일 결승에서 보인중에게 아깝게 2-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완주중은 21일 경북안동중을 누르고 오른 경기원삼중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도내 팀끼리 맞붙어 관심을 가졌던 고학년 경기에서 완주중은 군산제일중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완주중은 주말리그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군산제일중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황수민과 이강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저학년 위주로 구성된 군산제일중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완주중에 무릎을 꿇게 돼 아쉬움이 컸다.

정경구 완주중 감독은 “무더위 속에서 계속된 경기로 체력이 최대 변수”라며 “결승에 오른 원산중과의 전력은 비슷해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해 우승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완주중은 저·고학년 모두 결승에 올라 전국 최강임을 확인하게 됐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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