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축구 미래가 밝다.
여름방학동안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도내 초중고 팀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비롯해 8강 이상에 오른 팀이 14개 팀에 이른다.

23일 끝난 여왕기 대회 결승에 오른 삼례여중 팀은 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해 지역민들에게 커다란 선물을 선사했다. 삼례여중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소년체전에서 운이 아닌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경기를 보여줘 한별고와 함께 여자축구를 이끄는 한 축으로 서게 됐다.

도내 초중고 팀들 가운데 올 여름방학 전국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팀은 이리동중(오룡기), 완주중 고학년(추계중등축구), 삼례여중(여왕기 전국여자 대회), 부안초(화랑대기 2부 a리그)다.

준우승은 이리동초(화랑대기 B그룹), 완주중 저학년(추계중등축구), 이리고(백록기) 등이다. 3위는 전주조촌초(황랑대기 C그룹), 군산제일중(추계중등축구), 완주중(탐라기)이다. 8강은 구암초 저학년(화랑대기 C그룹), 전주조촌초 저학년(화랑대기 C그룹), 군산제일고(전국고등학교대회), 백제고(추계고등학교연맹전), 전주공고(백록기), 영생고(백록기), 한별고(여왕기) 등이다.

여름방학 동안에 열린 대회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팀이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둬 전북축구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와 함께 삼례여중과 완주중은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도내 초중고 팀은 이번 여름방학 각종 대회에서 뿐만 아니라 주말리그에서도 도내 팀들이 상위에 포진해 있어 이번 성적이 일회성이 아님을 증명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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