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 물길 따라 개발-4.7

고창인천강의 물길을 따라 상류지역엔 생태마을이 건립되고 중류와 하류지역에는 고대문화권, 중류와 하류의 교차지점에는 바위와 풍수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조성된다는 개발안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고창하천의 중심인 인천강유역의 물길과 뱃길을 따라 형성된 역사, 문화, 생태를 배경으로 이들 지역을 옛 교통 요지였던 사신원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5일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소 강봉룡 교수는 학술용역 최종보서를 통해 “인천강유역을 따라 고대 해양물길과 뱃길, 역사와 문화, 사신원과 옛길 마을조사 등 문헌과 현지조사를 통해 광범위한문화유산을 발굴․조사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에 의하면 고문헌과 고지도, 주민들의 구술조사 등을 통해 인천강의 지류, 발원지를 포함한 전반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가 용이 솟아나왔다는 용혈과 반룡원, 고인돌, 고분고대성곽, 도요지, 영광 불갑사로 옮겨간 연기사 사천왕상, 인천강 유역의 도자문화와 동학농민군의 진군로 등 많은 역사문화의 흔적들을 발견했다는 것.
따라서 강 교수는 이번에 조사된 역사문화와 생태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자원화가 가능하며 경쟁력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제시된 구체적인 개발방향을 보면 인천강의 발원지에 해당되는 고수면 은사리 신기마을 일대는 자연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청청 이미지 브랜드로 가꾸고 중류지역의 고인돌유적지는 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인근의 다양한 고대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농군인 고창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빈풍루’를 복원하고 물레방아를 이용한 청청 농업브랜드를 창출하는 방안, 용이 솟아 나왔다는 용혈과 반룡원을 중심축으로 설화와 전설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개발 등을 정리해 발표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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