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전주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제 14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 축제’와 관련해 학술제가 열렸다.

이번 학술제는 당초 지난 주 20일과 21일에 열리기로 되어 있던 축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25일과 26일로 연기되어 마련됐다

정상박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는 ‘대학 동아리 활동과 민속 연행예술의 전승’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으며 토론자로는 송영국 백제예술대학 교수, 양진성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임실필봉농악 예능보유자, 이종진 전북대학교 강사가 참석해 ‘대학 동아리 활동과 민속연행예술의 전승’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정 교수는 “대학생들이 취업과 수업준비로 동아리 활동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기도 했으며 더욱이 탈놀음, 농악 노래패 등의 민족연행예술 동아리에는 가입을 잘 하지 않는다”며 “대학 민속연행예술 동아리 활동을 위하여 유관부처 중에서 한 부서가 중심이 되어 서로 협의, 조정하면서 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진성씨는 “무엇보다 동아리의 정체성과 전문성, 자율성, 진정성,소통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부에 이어 제 2부 토론에는 마당놀이의 원형과 과제에 방향에 대해 손태도 서울시 문화재 전문위원, 한민욱 전라북도 민족예술총연합회 사무처장, 김남규 시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마당놀이의 활성화에 대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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