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고창해풍고추축제 열려-5.7 사진-천리안

제13회 고창해풍고추축제가 ‘청청해풍고추, 그 참맛과 참빛 체험’을 주제로 29일 고창해리중학교 교정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30일까지 열리게 되는 이번 축제에 첫날은 재배농가들이 애써 가꾼 최고의 고추를 가리는 해풍고추품평회를 시작으로, 공군군악대 축하공연, 주민과 출향인들이 함께하는 해풍운동회, 희아리고추 태우기, 즉석노래자랑을 겸한 관광객 어울마당, 밸리댄스, 송대관 등 인기가수 등이 출현하는 축하쇼(I-net TV 스타쇼쇼쇼 공개녹화방송) 등이 열린다. 또한 매운고추먹기, 떡매치기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과 실고추썰기대회, 고추아줌마팔씨름대회가 방문객들을 즐겁게 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농특산품 전시판매장을 마련해 해풍고추와 고창특산품을 특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향우회 쉼터운영, 고추캐릭터 페이스페인팅, 매직버블쇼 등이 부대행사로 준비했다.
이 축제는 고창산 해풍고추가 특유의 매콤함과 향으로 대도시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이를 더욱 알리는 한편 이를 통해 지역이미지도 제고하자는 해리면민들의 의지를 모아 지난 1996년에 처음 개최됐다. 이후 고창해풍고추축제는 해가 거듭될 수 록 축제이미지와 걸 맞는 알찬내용을 구성해 제공함으로써 면단위에서 주관하는 축제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고창해풍고추는 청청지역인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고추로 생육에 적합한 일조시간, 토양, 습도 등 천혜의 생태적 조건과 칠산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 병충해에 강한 고추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네랄과 게르마늄을 함유한 황토 땅에서 터널식으로 재배해 해풍과 태양열을 이용, 건조시킴으로써 색상이 선명하고 껍질이 두꺼워 김장김치 양념재료로 주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재찬 축제위원장은 “수확기에 맞춰 고추브랜드사업 성공적인 추진과 고창해풍고추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지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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