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 삼림욕장 인기절정-3.5 사진-천리안

고창읍내에서 20여분 걸으면 방장산 중턱에 이른다. 이곳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방장산 자락 밑에 ‘월곡 삼림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고창군은 산림청과 공동산림사업으로 이 일대를 휴양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11ha 산림에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 8월 초에 마무리했다. 월곡 삼림욕장은 산책로와 전망대, 계곡쉼터, 꽃무릇 관찰로, 야생화단지, 각종 운동기구를 마련하고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편의와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의에 울창한 소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어 산림요법을 통한 피톤치드 효과도 볼 수 있다. 삼림욕장 초입에 자리한 아름다운 느티나무와 산기슭과 계곡바위 틈새로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 숲 터널아래 쉼터는 자연이 주는 선물 그 자체다.
이곳에서 만난 김상순(60. 고창읍)씨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삼림욕장에서 운동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게 즐거움이다”며 “주말에 가끔 음식을 가져와 나눠 먹는 등 사랑방이 따로 없다”고 자랑한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6월에도 노동저수지를 배경으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등 주민건강 증진과 복지를 위한 군정에 집중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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