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에 따른 기대심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도내 땅값이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국토지공사 전북본부가 지난 달 도내 지가변동 표본지 평가대상 토지 4,138필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내 토지가격이 전월에 비해 0.067%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가상승원인은 토지거래량증가(46.9%), 외부적 수요변화(20.2%), 개발사업시행(18.4%) 순이고, 하락원인은 토지거래량감소(95.3%), 교통체계악화(2.8%), 기타 하락요인(1.9%)가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군산시(0.259%)와 김제시(0.102%)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시군은 모두 보합세이고, 보합지역 변동률 순위는 부안군(0.059%), 전주시 완산구(0.056%), 완주군(0.026%)으로 전체적인 지가동향은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전월보다 0.259% 상승하였는데, 해안도로인근 내항개발계획과 군장산업대교계획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 해망동,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미장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된 개사동, 산북동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구도심지역 및 개발제외구역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김제시도 김제지평선 복합산업단지를 주변으로 한 백산면과 새만금개발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만경읍, 도시계획도로가 개설중인 서암동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새만금 착공 등이 대두되면서 지가하락세가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속적 인구감소 및 지역경기침체로 인해 개발제외지역의 전반적인 지가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안군은 전월보다 0.059% 소폭 상승한 보합세인데,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사업 착수, 변산해수욕장 정비사업 구체화,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 발표의 영향으로 개발기대심리와 외부수요가 증가하면서 하서면, 변산면, 계화면 등의 지가가 강보합내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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