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도생체회장 임기 약속 지킨다
2일 이사회 통해 밝힐예정... 정치적 오해 완전 불식

김완주 지사가 도생활체육회장 임기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2일 도생활체육회 이사회에서 지난해 회장 선거의 부작용 해소와 대축전 성공개최로 도생활체육회가 안정을 찾고 위상이 높아져 지난 3월 28일 도정질의 답변에서 밝힌 내용처럼 회장직을 민간인에게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9월 30일까지 임기가 남은 김 지사의 회장 이양은 지난 5월에 있었던 대축전 백서발간, 정산 등 행정적 마무리를 말끔히 끝낸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다.

김 지사는 도생활체육회장을 맡아 갈등과 반목을 빚었던 집행부의 부작용을 바로 잡았고 문체부와 국체협, 전국 생활체육회가 인정한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과 도민의 기상을 전국에 알렸다.

그동안 일부에서 회장직을 정치적으로 이용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김 지사는 이사회를 통해 민간인에게 넘기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켜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도생활체육회장 임기 동안 도민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단체장 임기가 달라 회장 선거로 인한 내홍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해소하고 원활한 예산확보와 위상제고에도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대다수의 연합회장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김 지사가 회장을 계속 맡아 주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속을 지키는 결단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안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동호인들은 “지사가 회장으로 있어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예산 확보가 수월 했다”면서 “민간인 회장 선거로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까 걱정 된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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