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립미술관 개관-3.2 사진-천리안

2일 고창군립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고창읍성 앞 옛 토산품 판매점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꾸며 개관했다. 전시실은 무초회향관과 상시전시관으로 만들어졌으며 무초회향관은 무초 진기풍선생의 기증 작품 141점이 전시돼 있다. 상설전시관은 오는 12월31일까지 ‘나의 살던 고향은’전이 열릴 예정이다.
도내 군 단위로는 최초 개관한 이 미술관은 미술 애호가였던 고창출신 진기풍 선생이 소장한 작품을 고창군에 기증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진 선생은 지난 2001년에도 판소리박물관 설립 시 보정, 석전, 염재, 진환 등 고향작가 작품을 기증한바 있다.
개관식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 박현규 군의장, 김재삼 한국예총고창지부미술협회장, 진기풍 선생, 홍순무 작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강수 군수는 “지역작가들이 애향의 마음으로 많은 작품을 기증해 미술관 설립이 가능해졌다”며 “지역의 정서와 꿈이 담긴 작품들을 전시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희망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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