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청소년 성매매 관련 단속으로 200여명이 적발됐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43일간) 청소년 성매매 및 인터넷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8건을 적발, 233명을 입건했다.

이들 가운데 청소년 관련 성매매사건으로 72명이 불구속 입건돼 전체 사건의 30%를 넘어섰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매수남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 9명, 성매매 알선 업자 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 여성기동수사대는 지난달 4일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청소년을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김모(31)씨를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3월께 익산시 동산동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에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온 A(18)양 등 2명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또 김씨는 지난 4월께에도 A(18)양 등 2명에게 고액을 벌수 있다고 유인, 인터넷역할대행사이트를 통해 모두 20여차례 걸쳐 성매매를 강요, 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 성매매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정보수집 등을 통해 인터넷 및 신·변종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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