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선별작업 한창-4.0 사진-천리안

고창농산물유통센터가 요즈음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제철 만난 각종 과일선별과 포장, 출하작업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8월 햇고구마에 이어 9월 황토배기 배 선별작업이 한창이고 10월에는 매론과 수박작업이 본격출하 될 예정이다.
본격 선적에 들어간 대미수출 배는 아삭아삭한 맛과 부드러움 때문에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황금, 원황 등 조생종 배는 주문량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서는 쉴 틈이 없다. 특히 추석을 전후한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인 신고 배는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에서 납품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3일 고창황토배기 유통회사 한 관계자는 “8월초부터 출하되고 있는 황토배기 밤고구마 경우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맛과 당도 등에서 품질이 우수해 전국의 도매시장과 하나로 마트 등에서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고창밤고구마는 위암과 폐암 등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하며 양질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와 대만 등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메론과 수박은 철분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살아 있어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수 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이곳을 들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황토배기 농산물의 브랜드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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