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수고을 순창 전국에서 찾아온다
장수고을 순창에 전국 노인들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노인지도자 교육이 순창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순창에서는 올해 총 7회에 걸쳐 매회당 80여명씩 총 560여명의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노인들을 모시고 지도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순창군이 2009년도 보건복지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은 서울대 교수진들이 맡는다.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육은 제1기 교육으로 서울, 경기지역 노인 80여명이 참석해 오전에는 순창장류연구소에서 초청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순창 강천산과 민속마을, 산림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치유 숲 체험과 전통고추장제조체험 및 장수고을 체험 등을 실시하게 된다.
7일 첫 강의에 나선 한국은퇴자 협회 주명룡 회장은 ‘은퇴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은퇴는 삶의 제1편을 끝내고 새롭고 색다른 다음단계로 진입하는 출발점”이라며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바쁘게 살 계획을 세워서 끊임없이 배우는 삶을 살 것”을 권장했다.
또한 주 회장은 “새로운 것보다 늘 원하던 것을 하게 되면 늘 젊고 가치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시 도봉구 창동문화센터에서 왔다는 김혜자(64,여)씨는 “평소 꼭 한번 와 보고 싶었던 장 맛의 고장 순창에 이렇게 뜻깊은 교육을 받으러 올 수 있게 돼 너무 흐뭇하다”며 “전국의 노인들을 불러서 이렇듯 유익한 교육을 실시하는 순창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펼쳐질 전국노인지도자 교육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국에서 모이는 노인지도자들에게 순창을 널리 알리고 장수고을 순창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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