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교촌리 멀구슬 나무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 508호로 8일 지정됐다.

전북 고창군의 고창군청 앞에 있는 멀구슬 나무는 수령 200년으로 추정되고 수고 14.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4.1m, 나무갓 폭 동서방향 17.0m, 남북방향 14.8m로 멀구슬 나무 중에서는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멀구슬 나무는 옛 문헌과 다산 정약용선생의 시에도 등장할 정도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이 심어졌으며 즙을 내어 살충제로, 열매는 염주 등으로, 목재는 생활용품으로 많이 이용되던 전통나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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