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미래문화연구원(원장 이민영)이 2009년 한국미래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문학부문에 이소애(67)시인, 문화부분에는 이명기(51)씨 전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정되어 각각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소애 시인은 “제 딴에는 작품을 열심히 쓰면 저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는 욕심을 부리기도 했었는데 그 욕심이 양심을 두근거리게 했다”며 “수상 소식은 제 머리맡에 쌓아놓은 책의 높이만큼이나 기쁨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소애 시인은 정읍 출생으로 1994년 한맥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전북여류문학회장, 한국미래문화원부원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침묵으로 하는 말’, ‘쪽빛 징검다리’ 등이 있다.

또 다른 수상자인 이명기 이사장은 “오래전부터 한지사업체를 운영해오면서 한지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고 더 많이 연구를 해 내공을 깊이 쌓아야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명기 이사장은 현재 파고다 회장, 전주국제문화교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한국미래문화상은 2002년부터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창작역량이 있는 문인과 문화예술인을 발굴해 각각 1명씩 시상해 오고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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