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선 최저타상 수상자 인터뷰

“연습도 없이 그라운드에 나섰는데 뜻하지 않게 최저타상을 받아 기쁩니다”
제2회 전라일보회장배 독거노인돕기 무주군 친선골프대회에서 76타로 우승을 차지한 오용선(52)씨는 이번 우승을 의외의 결과라고 표현했다.
구력 10년으로 평소 70대 후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오씨는 이날 최저타를 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무주군 독거노인을 돕는 뜻 깊은 행사라서 오랜만에 라운딩에 나왔다는 오씨는 “저보다 실력이 좋은 분들이 많은데 최고의 스코어를 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씨는“쾌적한 날씨가 큰 도움이 됐다. 최저타상을 받고 관내 독거노인 돕기까지 했으니 정말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해 80대 초반을 친 오씨는 내년에도 꼭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키 렌탈 숍을 운영하고 있는 오씨는 “렌탈 협회장을 맡아 어버이날이나 명절 때마다 경로당에 기부를 하고 있다”며 “무주에서 독거노인을 돕는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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