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자매는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을 맞는다. 송원진, 송세진 자매가 12일 7번째 공연을 갖는다.

송원진, 송세진 자매는 2008년 3월부터 10월까지 정기공연을 진행한 이후, 올해 전주시의 후원을 받아 3월부터 프랑스 소나타라는 주제로 공연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곡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과 피아노 곡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이다. 성모 마리아를 칭송하는 가곡인 아베마리아는 대개 천사축사의 라틴어 원문을 가사로 하여 종교적 열정을 노래한 장중한 곡들이다.

또 아베마리아는 1825년 만들어진 슈베르트의 독창곡은 스콧의 시 호상의 미녀의 한 구절을 바탕으로 작곡하였다. 또한, 바이올린 비르투오소 중 가장 유명 한 곡 중 하나인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서 따온 아름다운 테마들로 묶어져 바이올린의 기교와 선율로 마치 오페라 한 편을 감상할 수 있다.

피아노 곡은 표현주의의 대표자라 할 수 있는 라벨의 곡 밤의 가스파르이다. 프랑스의 시인 A.베르트랑의 산문시인 밤의 가스파르를 읽은 뒤 쓰여 시의 내용을 음악으로 신비로우면서 음침하게 표현했다.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과 전주시민들을 위한 무료음악회로 진행된다. 공연은 12일 오후 7시 30분 한옥생활체험관에서 열린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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