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양의 전북씨름연합회장 인터뷰

“도민이 씨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홍양의(동성메티컬 대표이사) 전북씨름연회장의 바람이다. 한때 최고의 스포츠로 우뚝 섰던 씨름이 도민과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어려운 위치에 있다.

홍 회장은 이러한 상황을 간파하고 도민이 씨름에 관심을 가지고 옛 영광을 부활하기 위해 제2회 국민생활체육 대 천하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고 사비를 떨어 지원하기 까지 했다.

특히 이 대회를 열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장수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홍 회장은 “봉사 인으로 생활체육이 발전하면서 씨름이 초등학생으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 까지 생활 속에서 경기가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민속경기인 씨름이 쇠퇴기에 접어든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하면 옛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는 홍 회장은 “일반인과 엘리트 선수가 하나가 되는 모습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전국에서도 후원을 제일 잘해주는 회장으로 정평이 나있을 만큼 지원에 인색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내에서 22명이 출전해 기량을 펼친 선수들의 면면을 모두 파악할 정도로 씨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홍 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정읍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협회 관계자들에게 친절하게 했던 것이 인연이 돼 장수에서 다시 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들이 각종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관계자와의 유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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