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개최지 전남)에 참가하는 전북대표선수단이 17일 오전 전북 도립장애인복지관 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는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남 일원에서 전북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 도 선수, 임원 및 보호자 등이 참가해 선수의 고장의 명예를 건 경기가 열린다.

전라북도 선수단은 24개 종목(정식22개 시범 1개, 전시 1개) 중 16개 종목에 선수170명, 임원및 보호자 68명 등 총238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며, 이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 전체종목 가운데 선수층의 부족으로 일부 종목에는 불참을 하지만 뇌성마비부분 7인제 축구와 시범종목인 파크골프에 처녀 출전한다.

인천선수단은 내심 더 큰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타 시, 도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현 목표이상의 기대에 대한 속내를 드러내 놓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북선수단은 시도간의 경쟁보다는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자신의 의지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전북 선수들은 타 시도의 과도한 금메달 경쟁과 달리 평상시 생활체육을 통해 얻은 실력을 바탕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박효성 전북선수단장은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하는 도내 선수들은 타 시도의 선수들과 달리 자신들이 꾸준히 해온 운동을 체전에 접목시키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순위보다는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으로 만족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전북장애인체육회는 신종플루에 대비해서 손세척기와 선수단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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