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전국초등축구 왕중왕전이 무주에서 개최된다.
전북축구협회(회장 유창희)는 16일 2009동원컵 전국초등축구 왕중왕전이 오는 10월 31일 무주군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전국 266개 초등부팀이 지난 4월부터 주말리그 경기를 펼쳐 8개원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고 29개 권역별로 1~2위 팀을 선발 모두 64개 팀이 무주에서 토너먼트 63경기를 펼친다. 30일 전야제는 선수 2400명과 관계자, 학부모 등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중왕전에 출전한 팀들은 무주에서 주말을 이용 3주간에 걸쳐 준결승까지 경기를 진행하고 11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결승전을 갖는다.

도내 초등학교 11개 팀 가운데 2개 팀은 왕중왕전 출전이 확실시 되고 3위 팀은 인천의 3위 팀과 맞붙어 이길 경우 도내에서 3개 팀이 출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주말리그는 전주 조촌초, 군산 구암초, 부안초, 이리동초가 선두와 3위권을 놓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왕중왕전에 출전하는 팀 숙박비와 교통비를 모두 지원해줘 무주군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이 초등부 왕중왕전을 유치하게 된 것은 무주가 우리나라 한 가운데에 위치해 뛰어난 지리적 여건과 올해 군에서 4개의 축구장을 조성해 모두 8개의 구장을 확보, 축구 인프라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좋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회 유치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김대은 전무는 “홍낙표 무주군수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회가 열리는 기간이 무주 단풍이 절정에 이를 때와 같은 시기로 선수와 학부모가 경기 뿐만 아니라 무주의 자연과 특산품을 많이 구입해 갈 것”이라고 말해 왕중왕전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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