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테너 10명으로 구성된 텐 테너스(The Ten Tenors)가 전주공연을 갖는다. 1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1995년 호주 브리즈번 음악원을 졸업한 테너 10명이 결성해 만든 텐 테너스는 오페라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팝 음악까지 소화하는 팝페라 그룹이다.

팝페라 최고의 히어로로 평가받고 있는 텐 테너스는 여러 언론과 국내 음악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첫 한국투어는 기대 이상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영화 주제가와 팝 등 주요 앨범 수록곡들과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이태리 칸초네 등 클래식부터 대중적인 스타일의 곡까지 다양한 관객층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들은 전주 공연에서 '문 리버'(Moon River)와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베사메 무초'(Besame Mucho) 등을 부를 예정이다.

특히 전주공연에서도 이들은 공연 판매 수익금의 10%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해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우물파기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라서 공연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 단체는 국내외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10인조 팝페라 공연단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공연이기 때문에 마니아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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