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이름으로 승리의 함성을 다시 울린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20일(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또 다시 골 폭풍을 시작한다.

지난 12일 FC서울과의 선두권 다툼에서 심판의 오심에 울분을 삼켜야 했던 전북은 이번 부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현재 승점 38점(11승 5무 5패)으로 1위 서울(승점 42점)과 4점차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전북현대로서는 이번 부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승점차를 좁혀야 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비록 선두탈환에 실패는 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고를 달리고 있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강하다.

특히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전반기의 패배를 되갚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어 승리에 대한 의욕은 더욱 크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또 다시 가공할 득점포를 가동한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상대의 집중견제로 득점포가 무뎌졌지만 언제든지 골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에닝요-루이스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뒤를 받치며 물꼬를 틀 준비를 끝마쳤다.

최강희 감독은 “아쉽게 1위 자리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며 “홈에서 열리는 만큼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 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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